마음의 법칙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책을 읽다보면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주제가 있다.

자신의 인생의 통제권을 회복하여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인생의 통제권이란 어떤걸 말하는걸까?

Overview

책은 우리가 평소에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며 해당 문제를 심리학적으로 분석을 해준다.

그리고 문제에 대한 자세한 해결법을 제시해줄 때도 있고, 문제만 언급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갈 때가 있다.

관련해서 예전에 정형돈이 토크쇼에 나와서 이런 이야기를 한 이야기가 기억이 났다.

“대학생이 성공의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한적이 있다. 개그맨을 꿈꾼다면 조언을 해줄 수 있겠지만, 그사람이 가자고 하는 길에 대해 아는것이 하나 없는데 내 얘기에 귀를 귀울여 변한다는것이 무섭고, 다른 사람 인생에 주제넘게 영향을 끼칠까봐 조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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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방송에서 “이렇게 해야된다~” 혹은 “이렇게 하면 안된다~” 라고 직접적으로 조언을 해주는 말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언들이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 되냐는 다른 이야기라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책에서 나름 체계적이고 통계적인 분석된 결과를 가지고 문제 상황을 제기하고 해결법을 알려주지 않아, 직접 나의 상황에 맞춰 해답을 찾게 해주는것 같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인생의 통제권

책을 읽다보면 지속적으로 인생의 통제권을 회복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이는 정말 다양한 심리학적 요소들에 개입된다.

그 중 인상깊었던 몇 가지만 이야기해보려 한다.

감정

실제로 우리는 자신의 느낌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품은 생각 곧 주변 사람들을 보는 자신의 판단을 표현한다.

예를 들어, 내가 느끼기에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너는 나를 사랑하지않아라는 판단에서 나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판단에서 나오는 실제 감정은 슬픔, 무기력함, 우울함 등일 것이다. 그리고 판단이 아닌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나의 감정에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 말한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그대로 받아들이며 감정에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귀속 오류

사람은 실패나 잘못을 할 때 외부로 돌리고, 잘했을 때 자신의 덕으로 돌린다.

이러한 근본적인 귀속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된다.

특히 외부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일임에도, 성급하게 상대에게 책임을 돌리는 행동을 조심해야 된다. 내부의 원인 찾기로 쏠리는 배경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비판적으로 물어보며 자아의 상호 의존적 이해를 실현시켜야 된다.

습관화

습관화란 때론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한 실험은 다음과 같다. 여러 맛이 들어있는 사탕을 주며 한 집단에게는 맛별로 구별하며 사탕의 개수를 세게 하고, 다른 집단에는 그냥 전체 사탕의 개수를 먹으면서 세게 만들었다. 그리고 사탕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였을 때 맛별로 구별하며 먹었던 집단에게서 만족도가 더 높게 나왔다.

사탕을 먹는 행위 자체가 습관화가 되어 버려 지루해져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맛별로 구별하며 먹게 되면 계속 생각을 하고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되어 습관화를 예방할 수 있다.

즉 구체적인 계획이 지루한 습관화를 예방

이는 단순히 단순 반복작업이 아닌 우리의 일상에서도 통용되는 말이라 생각된다.

이전에 읽었던 함께 자라기 라는 책에서 아래와 같은 도표를 언급했을때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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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Flow Channel이란 공간에 속해야 된다는 내용이였다. 만약 너무 어려운 일이라는 짜증나게 되어, 난이도를 낮춰야되고, 너무 쉬워 지루함을 느낀다면 스스로 난이도를 높여야 한다. 그리고 마음의 법칙이란 책에서는 습관화가 된다는 것을 Boredom이란 공간으로 표시한듯 했다.

하지만 일에 빠르게 적응하거나 경험이 필요할 때는 습관화가 필요할 때가 있다. 이런 때도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상상을 할 수록 습관화를 학습시킬 수 도 있다고 전달한다. 이는 마치 Anxiety에 속해있던 상황을 Flow Channel로 옮기는 것과 같다.

소통

우리는 가끔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고 말을 하려고 한다. 이는 경청이 곧 찬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방의 말을 듣는것은 완전 무해하며 경청과 찬성이 다른것임을 이해하는것이 중요하다.

인생의 통제권

다중의 무지, 방과자 효과, 제노비스 신드롬 등 전부 conformity 즉 동조에 관련된 단어이다. 남이 하는대로 따라가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이는 우리가 인생의 통제권을 잃어버린것이다. 그래서 앞서 언급했던 통제권을 연장선으로, 우리는 우리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된다는 말을 계속 언급한다.

후기

나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정말 당연한 말을 하며 마치 엄청난 이론인것 마냥 떠드는 책들 접해서 그렇게 됐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책도 어떤 면에서는 당연한 이론을 말하기도 하였지만, 심리학 박사가 근거와 통계를 토대로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가 갔고, 귀속 오류 등 삶에서 우리가 자주 하는 실수를 언급할 때 마다 내가 실제로 이랬던가? 라고 반성하는 시간도 가지게 되어 재미있었다.

그리고 주제와 다른 이야기지만, 책에서 마쉬멜로우 실험이 나와서 초등학교 이후로 다시 읽어 보았는데, 공감이 안가는 부분이 있었다. 만약, 참을성이 없어 참지 못하고 먹은 것이 아니라, 아이의 환경에 따라 먹지 못하는것이 아니였을까? 아이의 환경이 그런 선택을 하게끔 만들어주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요즘 나의 Best Friend 인 Chat GPT에게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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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결과에 대해서 논란이 존재했고, 이러한 결과는 조심해서 봐야된다고 알려줬다. 역시 나 말고도 비판적으로 보고 있었던 사람이 존재했나보다